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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바로알기

영아 기도폐쇄 응급처치

by 뽀로로의환생,전직뽀로로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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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도비~  뽀로로의 환생 전직뽀로로입니다.(인삿말)
저번 포스팅에 이어 오늘도 기도폐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저번 포스팅은 성인이 기도폐쇄가 발생했을 때라면 오늘은 아기에게 발생했을 때입니다.

영아 기도폐쇄란 무엇일까?

이전 포스팅에 보시면 기도폐쇄에 대해 잘 쓰여있기 때문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도폐쇄는 어떠한 이유로 기도가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막히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우리 작고 소중한 아기들도 역시 동일하게 작용합니다. 다만 우리 아가들은 기도가 성인보다 작습니다. 성인은 긁은 호스 같다면 아가들은 좁은 빨대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더 기도폐쇄가 쉽게 발생하고 위험합니다. 게다가 아가들은 자꾸 뭐든 손으로 집으면 입에 넣어보길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신경 써야 합니다.
또한 아가의 혀는 두툼한 편이며 목이 짧습니다. 그래서 아가는 뭘 먹지 않더라도 혼자서 잘못누우면 숨이 막힐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먹을 것이 없었는데 아이가 숨 쉬기 힘들어 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목에 이물질이 걸렸을 때 해야할 응급처치

아기 목에 이물질이 걸리면 성인처럼 하임리히를 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아가들은 아주 작고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럴 땐 왼손은 엄지와 검지를 펴서 아가의 턱 부분을 잡고 팔 전체를 이용해서 아가의 턱, 가슴, 배까지 일자로 바쳐줍니다. 오른손은  아이의 뒤통수를 부드럽게 잡고 왼팔과 똑같이 등부분을 일자로 바쳐줍니다.
그렇게 되면 나의 팔과 팔사이에 아이가 딱 일자로 샌드위치처럼  끼여있는 모습이 될 겁니다. 이후 아이의 얼굴이 바닥 쪽을 보도록 왼손이 아래로 가게 한 후 무릎보다 약간 낮게 포즈를 취합니다. 그리고 오른손으로는 아이의 등부분을 강하게 밀어쳐줄 겁니다. 아가의 등부분을 보면 날갯죽지 부분, 심장의 뒤편 부분을 손꿈치 부분으로 쳐줍니다. 아이의 입에서 이물질이 톡 튀어나올 수 있으니 입을 막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5번 등을 쳐줬으면 다시 아가를 샌드위치처럼 잡아서 얼굴이 하늘을 보게 뒤집습니다. 그리고 셋째, 넷째 손가락으로 명치보다 1cm윗부분을 1초에 한 번씩 5번 눌러줍니다. 약간 그냥 누른다는 느낌보다는 사선으로 얼굴방향으로 밀어 올려준다는 느낌으로 누르시면 될 듯싶습니다.
이렇게 등 5번 두들기고, 가슴 5번 누르기를 아이의 입에서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반복합니다.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숨을 안 쉴 때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

아가들은 종종 짧은 목과 좁은 기도, 큰 혀의 해부학적 구조로 인해 앉아서 목을 잘 못 가누면 숨을 못 쉴 때가 있습니다.
아가의 얼굴이 파랗게 질리는 모습, 청색증이 나타나는지 확인 후 청색증이 보인다고 하면 아이를 바르게 눕혀 기도를 열어주어야 합니다.
머리가 큰 우리 아가들은 맨바닥에 눕혀두면 고개가 앞으로 푹 꺼지게 되므로 수건을 반쯤 접거나 한번 더 접어서 아가의 어깨아래로 넣어줍니다. 그러면 아가의 귀, 턱, 어깨선이 옆에서 봤을 때 일직선이 되면서 기도가 열립니다.
아가들의 심정지는 많은 수가 호흡정지가 먼저 옵니다. 이 말은  심장이 먼저 멈추는 것보다 숨이 먼저 멈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멈춘 호흡을 다시 열어주어야만 심장이 다시 뛸 확률도 높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신체적인 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기도폐쇄도 있지만 우리가 주의해야할 이유는 알러지도 있습니다. 아직 24개월이 지나지 않은 아가들은 종종 어떠한 알러지를 알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모르고 먹였던 과일, 과자, 빵 등이 알러지의 원인이 되어 엄마도 아기도 모르는 사이에 기도가 부어올라 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흔하게 나타나는 알러지 반응들이 동반되니 함께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주로 몸에 반점이 나타나거나 아이가 간지러워서 계속 피부를 꼬집꺼나 쥐어뜨는 모양새를 보일 수도 있고, 눈이나 입술 등 얇은 피부층은 통통하게 부어오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동반되어 아이가 숨을 쉬는 것을 힘들어하며, 숨을 쉴 때 감기에 걸린 듯이 '쒹쒹'소리나 바람세는 소리가 함께 들린다면 위에서 말씀드렸던 응급처치가 소용이 없습니다. 알러지로 인한 기도폐쇄는 사람의 힘으로 해결이 불가능하며 약물이 투여되어야만 해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럴경우에는 무조건적으로 119에 우선 신고를 하시고 아이의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시기 바랍니다. 혹 119가 거리가 멀어 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집에서 스스로 응급실을 가는 것이 가깝다면 빠르게 아이를 안고 응급실로 가시기 바랍니다. 

기도폐쇄의 증상, 징후를 알아보자

가슴이 눈에 띄게 오르내리지 않습니다.
입술, 눈주위, 얼굴이 파래집니다. 초반에는 새하얗게 질릴 수 있습니다.
아이가 통증을 주어도 울지 않습니다.
컥컥거리며 계속 웁니다.
이 외에도 사람마다 다양한 증상들이 있습니다. 단지 참고를 하시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응급처치를 할 때는 침착해야합니다. 아가가 아플 때 부모님의 마음은 당혹스럽고 괴롭고 슬픈 것을 알지만 울기만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119에게 빨리와서 도와달라고 외치기만 하는 것은 아이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평소보다 조금더 침착하게 또박또박 아이에게 보이는 모습들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전달을 하며, 할 수 있는 응급처치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알고는 있지만 기억이 흐릿하여 자신이 없다고 한다면 119에 신고를 하고 영상통화를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119에서 영상통화 혹은 음성통화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어떻게 응급처치를 해야하는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이끌어 줄 것입니다. 지금까지 뽀로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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