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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바로알기

기도폐쇄 응급처치 (목에 이물질이 걸렸을때)

by 뽀로로의환생,전직뽀로로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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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뽀로로의 환생, 전직뽀로로 현직도비입니다.
오늘은 기도폐쇄가 발생하였을 때 응급처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기도폐쇄란 무엇인가?

우리 목에는 두가지 길이 있습니다. 기도와 식도. 둘 중 어떤게 막혔는지 정확히 어떤 느낌일지 모르실 것 같아 예시를 들어드리겠습니다. 큰 알사탕같은 걸 삼켰을 때 목에 약간 뭔가 걸린 느낌이 나는 것 같고 알사탕이 목구멍을 맴도는 듯한 기분이 들지만 물을 마시면 잘 넘어간다. 이거는 식도. 단지 큰 이물질이 넘어가면서 식도를 긁고 지나가 상처를 남겼기 때문에 자꾸 목에 걸린 느낌이 나는 것입니다. 그럼 기도에 걸리면 어떤 느낌일까요? 기도에 걸리면 그 순간부터 기침을 합니다. 콜록콜록이 아니라 켁켁켁켁.

기도폐쇄의 종류는 뭐가 있나요?

완전 기도폐쇄와 부분 기도폐쇄로 나뉩니다.
물론 완전기도폐쇄가 더 위험합니다. 기도는 흔히 말하는 숨구멍이기 때문에 막힌다는 뜻은 숨을 쉬기 힘들다 혹은 숨을 쉴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부분 기도폐쇄도 위험한 이유는 처음에는 일부분의 기도로 숨을 쉴 수 있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이물질에 의해 자극받은 기도가 부어올라 어느새 완전히 막혀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분으로 숨을 쉬려고 노력하였으나 우리몸에 필요한 만큼 산소를 공급하지 못할 경우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응급처치방법

가장 유명한 방법은 하임리히 방법입니다.
하지만 아무에게나 시도하지마시고 우선 대상자를 잘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아마 기도폐쇄가 발생한 환자는 매우 고통스러워 할겁니다. 환자가 켁켁 소리를 내며 기침을 한다거나 쉰목소리로 힘들다고 도움을 요청할 경우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하면서 기침을 유도해줍니다. 기침은 콜록콜록 이쁘게하는 기침이 아니라 기침하다가 토할 것 같이 보일만큼 아랫배에 순간적인 강한 힘이 들어가도록 강한 기침을 유도해야합니다. 환자에게 할 수 있는 만큼 세게 기침을 하라고 계속 옆에서 상기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은 우리가 하임리히를 하는 방법과 원리적으로 같습니다. 순간적으로 흉강내 압력을 높혀줘서 이물질을 공기의 힘으로 밀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만약 환자가 스스로 기침을 할 수 없는 상황일 경우, 혹은 얼굴이 파래지고 의식이 점점 떨어져 가는 것처럼 보일 경우 하임리히를 시도해줍니다. 환자의 등뒤로 가서 환자의 겨드랑이 아래로 팔을 넣어 자연스럽게 감싸 안는 자세를 취합니다. 그리고 오른손 주먹을 명치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1-2센치쯤 아래부분에 가져다 댑니다. 그리고 왼손으로 주먹을 감싸 안아줍니다. 이렇게 되면 환자를 뒤에서 백허그하는 자세가 될 겁니다. 이제 강하게 주먹을 순간적으로 당겨야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당기는 방향입니다. 내 몸쪽으로 당기되 방향이 일직선이 아니라 내 어깨방향으로 사선이 되도록 강하게 당겨주어야합니다.
하나둘셋 하면서 강하게 뒤쪽 위쪽 방향으로 강하게 당겨주시면서 환자가 뭘 뱉어내거나 의식이 사라지는지 살핍니다.
원리를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해드리면 페트병에 뚜껑을 살짝 얹어둔채로 벽에 두시고 어퍼컷을 중앙에 강하게 쳐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병뚜껑이 뽕~하고 날아갈겁니다. 우리는 페트병 입구에 걸린 병뚜껑을 제거하듯 우리 기도에 얹혀진 이물질을 그렇기 강한 힘으로 공기를 밀어내 제거해줄 예정입니다.

환자의 의식이 사라진다면 방법이 있나요?

하임라히를 시도하고 있는 와중에 의식이 사라진다면 환자를 바른 곳으로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해주셔야합니다. 심폐소생술은 이전 제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하면서 흥분하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자주 맞이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황하고 놀라는 것은 당연하나 응급상황에 처한 환자에게는 지금 이순간 마주하고 있는 여러분만이 희망입니다. 올바른 응급처치법으로 한줄기의 빛이 되어주시기바랍니다. 크게 숨 한 번 들이쉬시고 환자를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응급처치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환자의 의식이 사라지는지 혈색이 돌아오는지 수시로 봐주시면서 힘이 든다면 꼭 혼자 모든 것을 하지마시고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119를 부르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뽀로로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영유아 기도폐쇄에 대해서는 다음에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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